韓총리 “원전·방산 성과로 올해 수출 7천억불 이룰 것”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6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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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글로벌 대한민국과 경제번영' 대담
"승부처, 결국 해외시장…기업 진출 뒷받침"
"첨단산업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에 전력"
"3대개혁 속도…의료개혁, 결단력있게 완수"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작년부터 이어진 수출 회복세와 원전, 방산 등 해외 수주에서 거둔 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수출 7000억 달러, 해외 수주 570억 달러를 이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개원 2주년 기념 대담회에 참석했다. 대담 논의 주제는 ‘글로벌 대한민국과 경제번영’이었다.

한 총리는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크게 일어나기 위한 승부처는 결국 해외시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고조를 짚고, 정부가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한일관계를 정상화해 경제안보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월부터 시행되는 ‘공급망 기본법’을 통해 국가공급망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을 안정시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 대폭 늘어난 ODA(공적개발원조)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분야 육성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출범 이래 첨단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7개 첨단산업특화단지 조성, 경기 남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우주항공청특별법 제정 등을 언급했다.

이어 산단 입지규제와 외국인 고용규제 혁신,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 등을 설명하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규제 합리화로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특히 첨단산업 육성의 성패는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며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을 통한 기업 지원과 대학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한 총리는 끝으로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새로이 도입한 신생아특례대출 신청이 한달여 만에 1만5000여건, 총 3조8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경쟁력 확보와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도 더욱 속도를 내고, 국민의 생명과 직결돼 있는 의료개혁에는 열린 자세로, 그러나 결단력 있게 완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선 4대 특구 지정과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방시대 3대 민생패키지’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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