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8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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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육 여사의 생가를 방문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육 여사의 생가를 방문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육 여사 생가를 찾은 건 대선 후보 경선 때인 2021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방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규철 옥천군수 및 대통령실 참모진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환영하는 주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꽃다발을 건네는 어린이 남매와 기념 사진도 촬영했다. 생가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방명록을 작성한 뒤 헌화와 묵념으로 예를 표했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현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생가 곳곳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해설사의 설명을 듣다가 “어릴 적 육 여사가 세운 남산어린이회관에 가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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