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에게 국민의힘 옷을 선물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한정민(39)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이 8일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다. 화성을은 무소속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다.
한 연구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패권국가, 교육수도 동탄으로 나아가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중 패권경쟁은 한국의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업황을 위협하고 있다”며 “세계 주요 국가들은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하고 자국 반도체 산업에 천문학적인 지원을 하는 데 비해 대한민국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우위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반도체 산업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했다”며 “국회에 진출해 반도체 투자항목을 늘리고,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안 통과를 적극 추진해 우리 반도체 산업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혁신을 통해 우리 반도체의 창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군 기술유출 방지 기구 설립을 추진하여 보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여 동탄에 새로운 자본과 인구가 유입되는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특성화 고등학교, 초중등과정이 포함된 국제학교와 외국어고등학교 설립 추진을 통해 동탄을 대한민국의 교육수도로 만들겠다”며 “동탄의 고등학교 부족 문제로 평택, 안성 등으로 배치되는 학생들의 교통 불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해 인구 증감과 연동하여 학교를 신설 및 폐교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탄은 규모는 대도시이지만 행정체계는 중소도시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며 “동탄1신도시에 구청을 유치하여 행정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단지 심의 권한을 특례시로 가져오겠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과 반도체데이터분석 연구원을 지냈다. 2021년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서랍을 창립해 운영하는 등 청년 멘토로도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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