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립형’ 주장했던 정청래 “큰 결단 존중, 준연동형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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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5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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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2.5.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2.5.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준연동형 비례제 취지를 살려 ‘통합형비례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당 지도부도 이 대표의 결정을 옹호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병립형 비례제를 주장해왔던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큰 결단을 존중한다”며 “준연동형제로 민주당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되기까지 과정에서 치열한 토론하고 그 결정에 대해 승복하고 존중하는 게 민주주의 기본정신”이라며 “이제 논란을 종식하고 총선 승리만을 바라보고 윤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정신에 충실해야 한다. 단결하고 단합하자”고 덧붙였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 대표의 오늘 결단은 한동훈 위원장의 권력자를 향한 충성맹세가 아니라 국민과 역사 진보에 대한 맹세를 한 것”이라며 “더 많은 민주시민들의 단합된 발걸음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선거제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뛰어넘을 수 없다”며 “더 큰 승리를 위해 통 크게 단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통합형 비례정당을 꾸려 정권심판을 위해 국민과 함께 단결해 담대하게 나가겠다”고 했다.

당 소속 의원들도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에 환영 입장을 냈다. 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도 구럭도 다 살리는 이 대표의 역사적 결단을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안민석 의원도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창당을 막을 수 없는 현실에서 반윤석열 민주시민이 함께 모여 통합비례정당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옹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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