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호남서도, 영남서도 더 열심히…김대중도 그리 하라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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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6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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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1.5/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1.5/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하겠다”며 “지금 고 김대중 대통령이 계셨다면 꼭 그렇게 하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는 여당인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온 것이기도 하지만, 김대중 시대를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온 것이기도 하다”며 “저는 9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고 했다.

이어 “그때 김대중 대통령의 새 정부가 미증유의 경제 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나라의 존망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대통령은 특유의 뚝심과 지혜로 사람 마음을 한 데로 모아서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저희 집에서도 금 모으기 운동에 길게 줄을 서서 동참했었는데 지역과 진영과 상관없이 하나가 되는 굉장한 경험이었다”며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합과 공감의 경험을 그 때 김대중 대통령과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해내셨다”고 추켜올렸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계셨기에 이 위대한 나라가 더 자유로워지고 더 평등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할 것”이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 문구는 김대중 대통령의 어록 중 하나로, 지난 2009년 1월 일기장에 남긴 글이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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