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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정치

하태경 “김기현 ‘전권’ 약속, 모두 속았다…사퇴가 답”

입력 2023-12-10 10:29업데이트 2023-12-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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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후 고개를 돌려 자리에 앉고 있다. 2023.12.6/공동취재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후 고개를 돌려 자리에 앉고 있다. 2023.12.6/공동취재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체에 대해 “전권을 주겠다던 혁신위는 결국 김기현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 인요한 혁신위와 당원, 국민 모두 속았다”며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 불출마로는 부족하다. 사퇴만이 답”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대표는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오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지도부·영남 중진·친윤(친윤석열)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담은 마지막 혁신안을 보고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하 의원은 “김 대표는 (강서구 보궐선거 패배 후)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시켰다. 홍준표 시장 말대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져야 하는데 꼬리 자르기만 한 것”이라며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 정당이 되었다. 이대로 가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다 죽는 걸 아는데도 좀비처럼 질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낭떠러지로 향한 질주 제일 앞에 김 대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혁신위였다”며 “김 대표가 전권을 약속했고 홍준표, 이준석 징계 취소는 잡음이 좀있었지만, 기대를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이후의 과정은 인요한 혁신위 죽이기로 일관했고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김 대표는 혁신은 거부하고 조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 위기를 돌파한다고 한다”며 “또 꼼수에 당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가 있는 한 조기 공관위는 혁신위 시즌2에 불과하다”며 “혁신 공천안 올라와도 김 대표가 최고위에서 뒤집으면 그만”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김 대표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를 총선 과반 승리로 안정화하는 것과 반쪽 정부를 온전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김 대표 체제로는 그게 불가능하다”며 “사퇴가 불명예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총선에 대패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된다면 그땐 모든 책임을 김 대표가 지게 될 것이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 대표의 구국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2대 총선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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