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해병대 사건 외압의혹, 특검·국조가 진실여는 유일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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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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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조법 제2조·제3조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행사 반대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조법 제2조·제3조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행사 반대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고(故)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특검)와 국정조사가 진실을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 추진 관련 간담회를 열고 “국민은 진실을 원하고 있다. 국민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개입한 권력의 실체에 대해 의혹을 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사건 초기부터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며 “의혹은 의혹대로 커지고 있지만 정부·여당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군 인사에 대해 “윤석열 정권은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넘어 무려 승진 인사를 냈다”며 “국정조사 실시 청원은 86일 동안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국민 5만명이 동의한 청원에 대한 여당의 외면 앞에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럽다”고 했다.

그는 “특검과 국정조사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며 “나라를 지키러 간 청년의 순직에 대한 진실을 밝히자는 게 왜 정쟁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정부·여당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의 억울함을 풀고 잘못된 지도부 결정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책임자는 지위의 높고 낮음 상관 없이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전세사기 근절 대책 및 보완입법 추진 특별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선 “6월부터 시행된 전세사기특별법의 허점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사기 수법이 다양해지는 등 현행법이 점점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여당도 정쟁을 멈추고 민주당은 추가 입법을 통한 피해 구제뿐 아니라 피해 예방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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