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PEC서 미중관계 해빙…한중관계 국익중심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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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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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정부가) 전액 삭감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가 국민을 잡는 간병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요양, 간병 부담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제가 드린 말이기도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사업으로 말 따로 행동 따로 되풀이하지 말고 주민의 고통을 더 깊이 고려해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재생에너지 예산과 관련해선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적 성장 경쟁에 대한민국도 보조를 맞춰나가야 하는데 이런 시대전환을 외면하고 관련 예산을 무작정 칼질하는 재생에너지 갈라파고스화는 우리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예산 확대 없이 RE100 달성도, 우리 경제 미래도 없다”며 “민주당은 재생에너지 예산을 최소 지난해 수준으로 증액하고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외교 문제에 대해선 “자칫 잘못하면 고립으로 갈 수 있다”며 “한반도 주변 외교 지형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기준으로 미중관계가 해빙으로 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국제 정서에 우리만 뒤쳐지만 그야말로 게도 구럭도 다 잃게 된다. 한중관계 회복을 위한 유연하고 실용적인 국익중심 외교로 전환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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