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석열 만나 “민생 앞에 여야 없어…낭비성 예산 없애겠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31일 14시 35분


윤, 예산안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 가져
김기현 “예산안 법정기한 내 처리돼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윤석열 대표와의 사전환담에서 “민생 앞에 여야가 없다”며 기한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사전환담에서 “민생이 어려운 만큼 예산안은 법정기한 내에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낭비성·퍼주기 예산은 과감히 정리하고 약자복지를 두텁게 하고, 서민경제를 위한 예산을 강화하자”며 “국민의힘은 이런 기조로 예산 심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예산이 원만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운영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사전환담에서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려우니 정부 부처는 이런 점에 좀 더 신경 쓰며 정책을 집행해달라”며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환담에서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고 신속하게 교체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저희도 계속 (민생) 현장을 파고들고 국회에도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환담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등 5부 요인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및 윤재옥 원내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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