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윤 대통령 만난다…시정연설 전 사전환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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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30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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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다.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사전환담이지만 어떤 대화가 오갈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정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예산안 시정연설에선 사전환담이 열리지 않았다. 이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면서다.

그간 민주당 내에선 이 대표의 시정연설 참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이 대표 의지로 사전환담은 물론 시정연설에 참석하기로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시정연설 참석 소식을 전하며 “이 대표 결단”이라며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대표가 참석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의 시정연설 보이콧 질문엔 “(비공개회의에서) 얘기가 없었다”고 답했고, 1인 시위 여부엔 “이날 오후 의원총회 등 원내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전환담 차담회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며 정치권에선 이 대표뿐 아니라 홍익표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도 참석한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시정 연설에서는 국민의 고통에 제대로 응답하길 바라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이 내일 국회에 온다. 국정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이 있다, 생각이 바뀐 것 같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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