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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서 표류하던 北선박, 어제 밤 늦게 귀환…북 직접 예인
뉴시스
입력
2023-10-30 10:41
2023년 10월 30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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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해상초계기가 표류 중인 북 선박 발견
컵밥·생수 등 비상식량,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
29일 오후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던 북한 선박을 어제 밤 늦게 북한이 직접 예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9일 늦은 밤 다른 선박을 이용해 표류중이었던 북한 선박을 직접 예인해 갔다.
앞서 우리 군 해상초계기는 29일 오후 2시16분경 동해 제진 동방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포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하고 경비함을 급파했다. 경비함은 표류 중인 미상 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고,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
해당 선박은 10여m 크기의 소형 상선으로 알려졌다. 군용 선박은 아니었다는 게 군 당국 설명이다.
북한 선박에 탑승한 인원은 열흘 간 표류 중이며,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식량·식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우리 군은 컵밥과 초코바·초코파이생수 등 비상식량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했다.
동시에 북측에도 조난된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사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통보했다.
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유엔사에 통보를 하고 (북한 주민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지만, 이번에는 (언론을 통해) 빠르게 알릴 경우의 이점을 고려했다”며 “북한이 오해를 해서 우발적 충돌이 벌어질 수 있는데 우리의 정확한 의도를 언론을 통해 알려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돌려보냈을 경우 물과 식량 등 우리 측 지원을 받은 주민들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상황도 고려했다”며 “인도적인 측면과 동시에 이들의 귀환 의사를 명확히 밝혀 혹시 있을 지 모를 불상사를 막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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