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험지서 열정, 총선 압승에 힘” 이재명 “엄중한 국민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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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2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2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2일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이 나면서 여야 사령탑의 평가도 크게 엇갈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11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어려운 험지였기에 선거운동을 하기 더더욱 힘들었을 텐데 굴하지 않고 열정을 쏟아 주신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전례 없는 참여와 선거운동이 강서구에 모였다”며 “그 뜨거운 애당심이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압승과 여러 의원들의 정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당 지도부에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의 심판으로 규정해야 한다”며 “승리에 따른 축제 분위기는 절대 안 되고 민생, 민주, 평화를 지키지 못한 데 대한 더 큰 반성과 각오의 계기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부족함과 책임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더 치열하게 처절하게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다짐이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후보는 최종 득표수 13만7065표(득표율 56.52%)로 9만5492표(39.37%)를 얻은 김 후보를 꺾었다. 두 후보자 간 투표수 격차는 4만1573(17.15% 포인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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