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취임…“적 압도하는 국방태세 구축”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7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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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하면 끝까지 응징…추가 도발의지 분쇄”
‘정예 선진 강군’ 건설 위해 장병들 정신력 무장 등 강조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이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위해 ▲장병들 정신력 무장 ▲한미동맹 강화 ▲국방혁신 4.0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 장병들을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시키겠다”며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겠다”며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고, 양국 간 국방과학기술 협력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하고 신영역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겠다”며 “국방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정예 선진 강군’ 육성과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진 국방문화 조성도 약속했다. 신 장관은 “군 고유의 가치를 지키고 지휘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장병 인권도 사회변화에 부응해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급간부 등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하고,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안보는 ‘최선’이 아닌 ‘최악’을, 적의 ‘선의’가 아닌 ‘악의’를 전제로 대비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선의가 북한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증했다”고 했다.

이어 “모든 장병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는 ‘군인다운 군인이 되자”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다운 군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방부 장관 임명 재가 이후 첫 일정으로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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