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 14건으로 2위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이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받은 ‘소속 공무원의 징계처분 및 형사처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두 기관 소속 공무원에 내려진 103건의 징계 중 ‘갑질’과 ‘성비위’로 인한 징계가 33건(32%)이었다.
이 중 갑질 관련 징계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갑질 문제는 모두 외교부에서 발생했다. 이어 성비위가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갑질과 성비위 관련 징계는 2018년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외교부와 통일부는 매년 반복되는 갑질, 성비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공직기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