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추종세력 ‘유엔사 해체’ 주장에 현명한 국민들은 안속아”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0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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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로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
“남침 당시 한국 지키고 지금도 평화유지 핵심”
“반국가세력 종전선언 연계 유엔사 해체 주장”
“한미동맹 핵심축에 유엔사 연대해 평화 수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북한과 북한 추종세력이 종전선언과 연계한 유엔사 해체 주장을 현명한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 축으로 유엔사 회원들국과 연대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폴 라캐머라 사령관 등 유엔사 주요 직위자를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선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해오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유엔사령부는 73년전 불법 기습 남침한 북한 공산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지금까지도 한반도 평화 유지의 핵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즉각 우리 우방군의 전력을 통합해 한미 연합사령부에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유엔사령부는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종전선언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 등의 유엔사 해체 요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며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는 안보리 결의 없이도 유엔사 회원국 전력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종전선언과 연계해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현명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는 결코 이들의 가짜 평화주장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 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국과 튼튼한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엔사에서 폴 라캐머라 사령관,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 브라이언 울포드 기획참모부장, 존 캐리 기획참모차장, 마르티네 키드 군수참모차장, 존 와이드너 참모장, 윌러드 벌러슨 지구사령관, 데렉 립슨 특수전사령관, 최인수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안병석 연합사부사령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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