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안 논의해 국민 눈높이 맞는 쇄신 이뤄낼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0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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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 쇄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은경 혁신위원회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혁신위 제안이 민주당의 쇄신을 위한 고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혁신안 중 당 대표 선출 시 ‘권리당원 1인1표 70%+국민여론조사 30% 반영’, ‘대의원 당원 직선제’ 등 제안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자 한 대변인은 “최고위, 당 지도부의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혁신위원인 이해식 의원도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오는 28~29일 양일간 의원 워크숍을 통해 혁신안에 대한 의원들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그리고 최고위에서 이행 방안 관련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의정활동 하위 30%에 최대 40% 감산적용 제안이 나온 것에 당내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한 대변인은 “같은 말씀을 또 드릴 수밖에 없다. 오늘 발표된 거라 여러 단위, 특히 최고위에서든 지도부에서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혁신위를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혁신위’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이다. 제1야당의 혁신에 물론 관심을 가질 수 있겠다”며 “하지만 그것보다는 지금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많은 분들이 폭우에 이어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안전 대책을 세우고 민생과 경제를 돌보는 게, 집권당으로서의 역할을 더 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일갈했다.

혁신위가 여러 논란으로 인해 예정보다 빨리 활동을 마치게 된 것에 대한 당의 입장을 묻자 “혁신위 활동 기한과 활동 여부에 대해선 혁신위 자체에서 판단해 결정한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관한 입장을 내는 건 맞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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