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영웅 헌신 왜곡·폄훼는 반국가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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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3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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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1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1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영웅들의 헌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런 행위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4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말했지만,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어떠한 인재를 배출하느냐보다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천안함 자폭’(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무슨 낯짝으로”(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등 민주당 인사들의 막말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은 자신을 던져 나라와 국민 지켜낸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며 “제복 입은 영웅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웅의 희생 헌신 기억하고 예우하는 건 국민주권주의와 자유민주주의 담고 있는 헌법 정신의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가슴에 ‘121879 태극기 배지’를 달고 국무회의에 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 때도 이 배지를 단 바 있다.

121879 태극기 배지는 지금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여 명의 6·25 전사자를 끝까지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배지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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