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래경 혁신위원장 과거 ‘논란’에 “정확한 내용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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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5일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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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6.5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6.5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당 혁신을 이끄는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선임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69)의 과거 논란을 두고 “저희가 정확한 내용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이사장의 과거 논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다만 ‘인사를 철회할 생각이 있는가’, ‘지명 배경은 어떻게 되는가’, ‘이 이사장에게 전권을 다 맡길 것인가’ 등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래경 이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친 강경론자로,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시절 ‘이재명 지키기’에도 나섰던 친이재명계 인사다.

이 이사장의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그는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노골적으로 밝혀왔다. 윤 대통령을 ‘윤가’라고 지칭하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대선 조작설’을 언급하기도 했고, 북한의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선 미국이 천안함 사건을 조작했다는 음모론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 발표는 공식적 발표고, 저는 그 발표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이 이사장 인선을 두고 적절하지 못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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