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위메이드 방문 의혹에 “만난 적 없어… 투자도 없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25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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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게임사 ‘위메이드’ 직원이 의원실을 방문한 기록에 대해 “저는 만난 적이 없고 오신 분은 대관 담당을 하는 모 언론사 기자 출신 김 모 실장”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특위 민당정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보통 대관 담당이 방문할 때 국회의원과 직접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제가 알기로는 보좌진하고 접촉을 한다”며 “김 실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니까 그 분과 컨택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의원실) 3회 방문이 나왔는데 12월 초는 통상적인 인사와 회사 소개, 보좌진과의 여러 의견 교류였고 두 번째는 12일인데 8일 닥사의 결정으로 위메이드, 위믹스가 상장이 폐지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좀 나누고 회사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한 번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4월은 한참 지나서 사태가 종료되고 정리가 된 후 여러가지 상황을 얘기하고 통상적 인사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세 번 보좌진과의 접촉이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며 “어떤 이상한 어떤 얘기가 오간 건 없었다. 그런 일이 있다면 큰일 날 얘기”라고 강조했다.

코인 투자 여부에 대해선 “없다.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서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좌진들 코인 투자 여부에 대해서도 “보좌진들도 전혀 문제 없다”며 “코인 발행 업체들은 주로 게임 관련 업체들이 문제가 되는데 정무위원회는 발행하는 쪽보다 거래소 쪽과 더 얘기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출입 기록 추가 공개 여부에 대해선 “다른 업체, 거래소나 이런데 대해 한번 저도 뽑아보고 이상한 게 있으면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지금까지는 전혀 문제없이 충실하게 전문성을 중심으로 법안 통과를 위해 개인적으로 많이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사무처는 이날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TF 간사인 윤창현 의원실이 3차례로 가장 많은 방문 횟수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인 지난 4월까지 의원실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사무처 자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총 14차례 국회를 방문했고 방문한 인원은 3명으로 모두 김모씨다.

횟수로 따지면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의원실(2022년 12월 1일, 12일, 2023년 4월 7일)과 허은아 의원실(2020년 9월 23일, 24일, 28일)을 3차례씩 방문해 가장 많았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실(2022년 12월 28일, 2023년 2월 27일)은 2차례로 뒤를 이었다.

또 민주당 소속 김한규 의원실(2022년 12월 28일), 김종민 의원실(2022년 11월 30일), 오기형 의원실(2022년 11월 30일), 김성주 의원실(2022년 11월 29일), 국민의힘 소속 정희용 의원실(2022년 10월 25일)은 1차례 찾았다. 이외에 정무위원회 방문 기록(22년 11월 29일)도 있었다.

의원 소속 정당으로 보면 민주당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3명, 무소속 1명으로 집계됐다.

국회 사무처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방문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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