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남대서 ‘천원 학식’ 식사 “지원 대상·금액 늘려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7일 09시 45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전남대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천원 학식’을 먹고 “(천원 아침밥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상과 금액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대 광주캠퍼스를 찾아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위한 현장 방문’ 일정을 수행했다.

그는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천원 학식은 전남대가 2015년부터 가장 먼저 시작했다. 2017년부터 정부가 지원했는데 지난해 지원 규모가 5억원 정도”라며 “민주당이 이를 15억원 정도로 늘리자고 했는데, 정부가 반대하는 바람에 5억원으로 동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을 대폭 늘려서 최소한 먹는 문제 때문에 학생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자는 것에 현재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지원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지원 대상을 늘리고 금액도 늘려야 대학들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부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실제 재정 규모에 비하면 정말로 극히 소액에 불과하다. 결국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천원의 아침밥’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훌륭한 일을 한 것”이라며 “잊어버리고 있다가 상기시켜서 다시 지원을 늘리겠다고 하니 칭찬하고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원조 논쟁이라고 하는 게 참 유치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2017년부터 지원했던 사업이고 계속 늘려나가야 한다”며 “원조는 본인들이 하고, 대대적으로 국민들에게 칭찬도 받고, 예산도 늘리고 민주당은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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