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 “내수활성화 대책, 급한 불 끌 응급처방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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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9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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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로 인해 경제가 악화되면서 내수 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상인이 장사를 하고 있다. ⓒ News1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경제가 악화되면서 내수 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상인이 장사를 하고 있다. ⓒ News1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을 환영하는 한편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응급처방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내수활성화 대책을 통해 소비가 진작되고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최근 매출 저하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정부가 지역 관광지·축제 등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해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다만 삼중고 등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의 급한 불을 꺼줄 수 있는 응급처방의 부재는 아쉽다”며 “특히 지역 골목상권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개편이 올해 하반기에나 예정돼 있어 소상공인이 이번 내수활성화 대책의 수혜를 입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남는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및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요청한다”며 “소상공인도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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