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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이상민 공백, 이관섭 수석이 행안부 업무 허브역할 맡는다

입력 2023-02-09 16:16업데이트 2023-02-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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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8일 저녁 이상민 장관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2.8 행안부 제공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8일 저녁 이상민 장관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2.8 행안부 제공
헌정 사상 첫 국무위원 탄핵소추안 가결로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행정안전부는 한창섭 차관을 장관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공백이 없도록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행안부에 따르면 한 직무대행은 전날 탄핵안 가결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 두번째 간부회의를 열었다. 탄핵소추 이후 어수선한 부처 분위기를 다잡고 각 국실별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신속한 보고체계 유지 및 현장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로 대통령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관섭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행안부 업무의 ‘허브’ 역할을 맡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행안부와 더 긴밀히 협력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내부에선 업무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행안부는 올해 국가안전시스템 전면 개편, 디지털플랫폼 정부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 또는 지자체와 협의할 업무가 많은데 장관 부재로 정책이 힘을 받지 못할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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