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행안부의 업무공백과 행정공백이 없도록 철저하게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행안부 조직과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이 협업을 잘 해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대통령실과 총리실, 행안부 사이의 ‘허브’가 될 예정이다. 이 수석은 행안부와 협업하던 대통령실의 국정상황실과 자치행정, 공직기강, 인사비서관실 등의 업무에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중대본 회의 등은 관련 법령에 따르면 직무대행이 하게 된다. 사만 사안이 중대할 경우 총리로 (회의 주재가) 승격된다”고 설명하며 “사안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과 총리실 모두 행안부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계속 논의 중인 상태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는 어제(8일) 행안부에 ‘차관과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행안부 본연의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고 이 상황을 행안부가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라며 “(점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방식 역시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