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예산안, 민생 최우선 두고 대승적 합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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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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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싱하이밍 대사와 퇴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싱하이밍 대사와 퇴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국회가 2일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것에 대해 “여야가 정쟁 아닌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대승적 합의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이 어렵다. 파업, 집단 운송 거부 등 벅찰 정도로 경제가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KBS·MBC·EBS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고 ‘노란봉투법’ 등 법안을 단독 처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여야가 진행 중인 사안을 대통령실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국회 논의와 여야 협의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또 ‘성탄절 특별사면 검토에 들어간 대통령실이 주안점을 두는 것은 무엇이나’라는 질문에는 “국민통합에 대한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면서도 “특별한 사면 정보를 말할 위치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10월 윤석열 정부에 막후 접촉을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는 바 없다. 보도된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대통령실 차원에서 전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합의 지하철 시위가 지속되는 것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자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의 의지를 전했다”며 “먼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한 이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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