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서해 공무원 피격, 자료삭제 없어” 혐의 부인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5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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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5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련련, 자료 삭제 지시를 하지 않았고 국정원의 삭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첩보 보고서 삭제 혐의로 고발된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언론인들을 만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지시도 없었고, 삭제 등 어떠한 위법도 없기에 윤석열 정부의 ‘힘사찰(국민의힘 의혹 제기,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은 결국 실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박 전 원장은 “북한의 도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외교가 가장 중요한 이 순간 실수만 연발하는 외교안보팀, 의전팀 개편 없이는 외교의 계절에 성공보다는 실수만 계속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은 전국민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 극우보수파만 지지하는 30% 내외 대통령의 길로 간다면 성공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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