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감사원, 박지원·서훈·서욱 등 9개 기관 20여명 수사 요청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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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감사원이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에 대해 수사를 요청한다. 감사원은 앞서 실지감사를 진행한 9개 기관에서 20여명을 수사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처음 감사에 착수한 건 6월 17일이다. 약 한 달 뒤인 7월 19일 감사원은 국가안보실, 국방부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 사건과 관련해 실지감사에 들어갔다. 실지감사는 감사원이 대상 기관이나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감사를 진행하는 단계로, 사실상 본격적인 감사 절차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특별조사1과를 주축으로 진행된 이 감사는 2차례나 연장되며 길어졌다. 감사원은 이번 실지감사가 14일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감사원은 서 전 안보실장에 대해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결론으로 몰아갔다는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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