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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한미연합사, 이달말 평택 이전 완료…44년간 ‘용산 시대’ 마무리

입력 2022-10-04 14:27업데이트 2022-10-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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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년 만에 새 사령부 완공, 한미 장병 700여 명 이동
11월 7일 이전 완료 기념식 열고 ‘평택시대’ 개막
2021년 11월 열린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43주년 기념식. 2021.11.5/뉴스1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가 이달 말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험프리스)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1978년 이래 44년간 주둔한 용산기지를 떠나 평택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국방부가 4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에 착공한 캠프험프리스내 새 한미연합사 시설 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관련 예산은 322억원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연합사 한미 장병 700여 명은 이달초부터 이동을 시작해서 이달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군은 전했다. 용산기지의 연합사 인력ㆍ시설ㆍ장비 상당 부분은 이미 평택으로 이전했으며 연합사 본부와 통신시설 등이 이번에 옮겨간다. 군은 이전 기간에 연합방위태세에 영향이 없도록 C4I(지휘ㆍ통제ㆍ통신ㆍ컴퓨터ㆍ정보) 체계를 용산과 평택에 이원화해서 운용하고, 선발대와 본대의 분리 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미연합사는 창설 기념일인 내달 7일 평택 이전 완료 기념식을 개최해 용산 시대 마무리와 평택 시대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국방부는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으로서 북한의 침략ㆍ도발 위협에 맞서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전을 통해 연합사는 새로운 동맹의 요람인 평택에서 한층 더 강화된 동맹 정신과 작전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연합사는 1978년 11월 7일 박정희 정부가 유엔군사령부를 대신해 유사시 한국군과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창설됐다. 미 육군 대장이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앞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되면 미래연합군사령부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되며, 미래연합사의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각각 맡게 된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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