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계속되는 한미 연합훈련 ‘비난전’…“전형적 북침 공격 연습”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28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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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의 상륙훈련 모습. 2022.5.24/뉴스1 ⓒ News1
해병대의 상륙훈련 모습. 2022.5.24/뉴스1 ⓒ News1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면서 도발과 한반도 긴장의 책임을 한미에 돌리고 있다.

대외 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는 28일 ‘감출 수 없는 도발자들의 정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상륙작전과 특수전 등을 가상한 전형적인 북침 공격 연습으로서 매우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한국 해병대는 지난 15일 미국 제5항공함포연락중대(ANGLICO·앵글리코)와 한미연합전술항공통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F-5, FA-50, F-15K, C-130 수송기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매체는 “해병대는 ‘침략의 선견대’이며 상륙은 곧 공격을 의미한다”라며 “더욱이 이번 훈련에 동원된 제5항공함포연락중대는 전쟁 개시 초기 미 해병대 상륙부대에 편입되어 조선반도(한반도)에 제일 먼저 투입되며 최전방 지역에서 미군의 비행기들과 함선들에 폭격과 포사격 지점을 비롯한 입체화력 지원을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미제 침략군의 선견대, 돌격대로 알려져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괴뢰 호전광들이 이런 위험한 침략의 선두 부대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해병대 연합훈련을 벌여놓은 것은 또 하나의 용납 못할 군사적 도발로서 명백히 우리에 대한 변함없는 적대감과 공격기도의 뚜렷한 발로”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 대해서도 “조선전쟁(한국전쟁) 시기 괴뢰들이 미제와 함께 저지른 범죄행위를 미화하고 대결 기운을 고취하는 광대극”이라며 “역사는 결코 그 누가 오도한다고 해서 그 진실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월미도에서 인민군 1개 해안포병 중대가 사흘 동안 맥아더의 5만 대군을 막아냈다며 승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는 “괴뢰패당이 뻔뻔스럽게 그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인천에서의 패전을 승전으로 광고하며 별의별 궁상스러운 놀음을 계속 벌이고 있다”라며 “이는 내외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대결 광기를 불어넣고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계획적인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괴뢰패당의 망동은 누워서 침 뱉는 격”이라며 “윤석열 역적 패당이 상전과 야합하여 새 전쟁을 도발하려고 미쳐 날뛰고 있지만 그것은 스스로 멸망의 함정을 파는 어리석은 짓으로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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