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순방에 “구체적인 성과로 국민에 희망 드려야”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나서는 것과 관련, “구체적인 성과와 함께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순방에 전념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에 참석한 뒤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캐나다를 방문해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를 두고 “어느 때보다 국가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지속되는 코로나와 덮쳐오는 경제 위기 속 대한민국 국민도 막막한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풍이 가져온 수해 피해로 추석 명절을 한숨으로 보낸 이재민과 피해 주민도 계신다”며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은 최대 200만원에 불과하고, 이조차도 주택에 한정돼 상가와 기업이 입은 큰 피해에 대해서는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빠른 시간 내 복구할 수 있게 하겠다’던 윤 대통령의 약속이 실현되려면 지원 대상을 넓히는 시행령 개정부터 손봐야 한다”며 “민생보다 우선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목표를 ‘경제·외교 기반 확대’라고 밝혔다”며 “영국과 캐나다와의 우호 관계 증진을 비롯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발생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