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13주기…文 “정신·가치 이어가는지 돌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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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8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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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보수단체 욕설 집회에 맞서 평화적 침묵시위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전 청와대 행정관 SNS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보수단체 욕설 집회에 맞서 평화적 침묵시위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전 청와대 행정관 SNS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우리 후대들이 그의 정신과 가치를 제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행동하는 양심’의 표상 김대중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3년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모진 역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화합의 한 길을 꿋꿋하게 헤쳐나간 세계적 지도자였다”며 “늘 서민과 약자 편에 섰으며, IMF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국가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님의 정신과 가치는 지금 시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며 “우리는 김 전 대통령님이 이룬 민주와 민생, 평화와 통합의 길 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혹한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 김대중’의 의지를 되새기며, 시련을 겪더라도 역사는 끝내 전진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들은 추도·추모사와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임채정·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용진 의원도 참석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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