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음 정리됐다” 당대표 출마 선언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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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4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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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8·28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해서, 마음의 정리는 됐다”라며 공식 출마 선언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빠른 시간 내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이 의원이 한 달여 만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고통이 큰 상태인데, 정치가,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고통 없는 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그게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당내 비판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원래 당에는 다양한 분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의견이 다른 것은 존중하면서, 다양성은 곧 당의 본질이기 때문에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synergy)의 새로운 재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날 이 의원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시사함에 따라 캠프의 공개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마 선언문에 내포된 내용은 ‘정치개혁’과 ‘통합’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받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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