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김포서 코로나 의약품·마스크 풍선에 매달아 북으로 보냈다”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7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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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경기도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약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2022.7.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경기도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약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2022.7.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경기도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약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6월 5일 경기도 포천에서 의약품을 1차로 보낸 후 같은달 28일에는 인천시 강화도에서 2차로 의약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보냈다. 김포에서 의약품을 보낸 것은 이번이 3번째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0개 대형 풍선에 마스크 2만 장, ‘아세타민노펜’ 해열진통제 7만정, 비타민C 3만 정을 매달아 북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김정은 야만의 폭정에서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북한동포들에게 계속 코로나19 약품들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형 풍선에 ‘중국에서 유입된 악성 전염병을 확산시키고 대북전단에 전가한 위선자 김정은 궤변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매달아 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5월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북한 동포들을 살리기 위해 전단 대신 애드벌룬에 타이레놀·해열제·마스크를 비롯한 약품을 넣어 빠른 시일 내에 대량으로 보내려고 한다”고 밝힌 뒤 지난 5일 경기 포천에서 코로나19 의약품을 북한에 날려보냈다.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경기도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약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사진은 탈북단체가 보낸 의약품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2022.7.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경기도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약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사진은 탈북단체가 보낸 의약품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2022.7.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이에 통일부는 “어떤 방식이 북한 주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지, 북한에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려는 정부 정책에 도움이 될지 고려해 달라”(조중훈 대변인)며 사실상 자제를 요청했었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북한 전역에서 195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7일 보도했다.

북한의 일일 신규 발열자 수가 1000명대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 이후 누적 발열자 수는 476만1730여명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이 가운데 99.9%인 475만8100여명이 완치됐고, 3550여명(0.074%)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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