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송옥렬 성희롱 논란에 “尹정부, 성비위에 어디까지 관대할 거냐”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6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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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5/뉴스1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5/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6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제자 성희롱 논란을 비판하며 “국민의힘 측은 ‘능력과 전문성이라는 인사 기준에 미달하는 후보는 없었다’는 얼토당토않은 편들기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성 비위도 눈감고, 음주운전도 문제 될 것 없으며 표절과 갑질도 문제 삼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을 어떻게 빈틈없는 발탁이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성희롱 발언과 관련 ‘위원장을 제의받았을 때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고 낙마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송 후보자는 지명 당시부터 성희롱 문제가 논란이 될 것을 알고 있었고, 정부도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를 인지했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가 송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성 비위 징계 전력도 넘어갔으니, 윤석열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인 송 후보자는 더더욱 문제가 되지 않았던 거냐”고 쏘아붙였다.

오 원내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부의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한다”며 “성 비위에 어디까지, 언제까지 관대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언제까지 이러한 참담한 인사를 지켜봐야 하는 것인지 암담하다. 윤석열 정부는 이제라도 부실한 인사검증 대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검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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