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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尹, 내주 나토 출국전 박순애-김승희 임명 가능성

입력 2022-06-20 03:00업데이트 2022-06-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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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할듯
여야 원구성 대립에 일정 못잡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기한은 20일이다. 하지만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며 여야는 인사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 “인사청문을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는 다 밟아야 한다”면서 “기한이 끝나는 대로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10일 이내’에서 통상(3일)보다는 길게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창기 국세청장의 경우 기한을 3일로 정한 뒤 국회에서 응답이 없자 윤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회 상황을 지켜봐야 하니 그전보다는 길게 하되 일주일 이상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이 넘도록 첫 내각을 완성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여야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29,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하기 전 결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원 구성을 놓고 여야는 이날도 기 싸움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원 구성 압박을 노린 모양인데, 문제투성이 장관을 임명하면 결국 윤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는 국회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자 170석을 앞세워 의장단 단독 선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 구성이 늦어지는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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