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국제안보 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 출신의 정보 분석가 반 밴 디펜도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기고에서 ”북한이 ICBM ‘화성-15형’ 또는 ‘17형’의 추가 시험발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ICBM 시험발사를 4년여 만에 재개하며 2018년 4월 스스로 선언했던 ‘핵·ICBM 시험 모라토리엄(유예)’를 공식 철회했다. 북한은 당시 발사한 ICBM이 신형 ‘화성-17형’이라고 주장했으나, 우리 군 당국은 기존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북한은 2018년 5월 폐쇄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내 지하갱도 복구 또한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돼 머지않아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젤리나 포터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우리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서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도 ”우리에겐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의무가 있다. 한국·일본 방어에 대한 우리 공약은 철통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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