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 존중…尹 입장은 못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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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2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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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인수위사진기자단
최지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2일 여야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원내에서 중재안이 수용된 점을 인수위는 존중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중재안은 해당 분과에서 검토 중”이라며 “추후에 별도 입장이 있으면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입장은) 인수위 해당 분과의 입장을 받아서 말씀드린 내용”이라며 “(검수완박 중재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별도로 말씀을 듣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박 의장이 제시한 검찰개혁 최종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여야에 검찰의 6대 범죄(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관련) 수사권을 2대 범죄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긴 중재안을 전달했다. 또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고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안을 제안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본회의는 다음 주 중으로 열어서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5월 3일 국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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