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민형배 탈당 질문에 “아쉽다…통합·협치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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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1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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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2.4.21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2.4.21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위해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키는 등 강공 움직임을 이어가는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민 의원을 법사위에 무소속으로 배치했는 데 협치 차원에서 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저는 현재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앞으로 새로운 정부의 가장 중요한, 하나의 관통하는 시대정신인 통합과 협치에 다소라도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길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과제가 산적해 있고 만약 우리가 이 시대에 그런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되면 두고두고 우리 후손들에게 큰 질타를 받으리라 생각한다”며 “따라서 모든 일을 이루는 핵심 기본 시대정신과 방법이 통합과 협치라고 보기에 그런 쪽에 악영향을 미치는 어떤 것도 아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정치권이 현명하게 잘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 의원은 전날(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의원이 됐다. 민주당은 민 의원이 당을 탈당한 지 2시간여만에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요청서를 제출하며 ‘검수완박’ 입법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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