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여야 회동…박병석 “쟁점 해소될 수 있는지 검토하라”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9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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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한 쟁점 사항이 해소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이 양당에서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보완해서 해소될 수 있는지 여부를 다시 검토할 것을 요청해서 양당이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의장 주재로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민주당이 발의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여야 간사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법사위 소속 위원들이 참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법사위 소위에서 (18일) 밤까지 논의했던 것, 오늘 2시에 김오수 검찰총장이 (법사위에) 와서 30분 정도 발언한 것, 오늘 의장실에서 논의가 끝나고 법사위를 속개할 예정이란 것을 (박 의장에게) 말했다”고 했다.

박 대변인도 “양당 (법사위) 간사, 법사위원이 모여서 박 의장에게 쟁점에 대해 소상히 말했다”며 “국민의힘은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 박 의장께 말했고, 민주당 측에서도 마찬가지로 왜 이 법안을 추진하는지 충분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박 의장의 별도 중재안은 없었다”며 “(보완 기간은) 기한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 소위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내용들”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박 의장은) 양당의 이견이랑 쟁점을 확인했으니 좁혀오라는 것”이라며 “(양당 원내대표가) 내일 또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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