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尹당선인, 한동훈의 칼 거두고 펜 쥐여준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3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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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것과 관련, “윤 당선인은 한 검사장에게 ‘칼을 거두고 펜’을 쥐여준 것”이라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당선인이 한 검사장을 무척 아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한동훈 개인이 아니라 그의 능력을 아끼기에 칼을 거둬들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 검사장은 검찰에 남아 못다 이룬 검사로서의 꿈을 이어가고 싶었을 것이다. 중앙지검장, 아니 검찰총장의 꿈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지난 20년간 검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와의 전쟁이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선진화된 형사사법 시스템을 만드는 설계자가 되기를 요구한 것”이라며 “수사지휘권이 없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말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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