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차출설’ 송영길, 양산서 템플스테이…“정치보복 막는 버팀돌 될 것”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27일 09시 17분


코멘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6월 지방선거에 송영길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송 전 대표는 27일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 이상 정치 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를 외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경남 양산 통도사(양산 하북면 영축산에 있는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다”며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퇴임 후 5월 10일부터 사시게 될 집의 건축 현장을 먼발치에서 바라봤다”고 했다.

그는 이어 “통도사 뒤편에 있는데 아담하고 소박했다”며 문 대통령이 퇴임 뒤 양산 사저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송 전 대표는 10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내려놨다. 이후 민주당 내부에선 송 전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맞서 서울을 지킬 적임자는 송 전 대표”라고 했고, 이수진 의원은 “서울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이재명 상임고문의 시대정신을 가장 잘 살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경험이 있는 후보는 송 전 대표뿐”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