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측 “한은 총재에 특정 인사 추천한 적 없어”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23일 10시 19분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 순리대로 해결되길”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뉴시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23일 “윤석열 당선인은 특정 인사를 추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차기 한국은행 총재 등을 포함해 공석이 된 인사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오찬을 4시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무산됐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한은 총재 퇴임이 다가온다. 당선인 측에서는 후임 인선에 대한 의견 개진이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한은 총재 인선과 관련해서 보도가 여럿 나왔었다. 그리고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에 앞서 전제조건처럼 거론된 보도도 봤다”며 “인선 관련한 윤 당선인의 입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한은 총재의 경우 윤 당선인은 특정 인사를 추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권력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현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이 없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윤 당선인은 국민을 위한 결실을 낼 수 있다면 여야를 떠나서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순리대로 해결되기 바란다”고 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