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광주 5·18 묘역 참배…“죄인된 심정, 쇄신으로 갚겠다”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16일 09시 53분


코멘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2022.3.16/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2022.3.16/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아 “민주당이 호남의 성원에 제대로 보답 못 해 송구하다. 죄인 된 심정으로 섰다”고 사죄했다.

윤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윤 위원장은 방명록에 ‘광주 정신으로 더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길을 잃지 않도록 영령들께서 굽어살피소서’라고 적었다.

윤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의 간절함을 온전히 받들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어 “분에 넘치는 성원과 지지를 해준 호남 시·도민 여러분께 그 1만분의 일이라도 갚는 길은 오직 처절한 자기 성찰과 반성, 쇄신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반드시 그 길을 찾아내겠다. 간절하게 민주당의 변화를 주문하고 계신 호남의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위원장은 “광주 시민들과 5월 영령들 앞에서도 약속드린다”라며 “호남의 선택이 다시는 아픔이 되는 일이 없도록 민주당이 모든 것을 바꿔서라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하겠다. 호남과 5월 영령께 부끄럽지 않은 민주당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거듭 통렬한 마음으로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광주시당에서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고 오후엔 광주 광산구의 광주글로벌모터스(GGM) 현장을 찾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