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전화 한번 왔었다…이재명 온다면 만나겠다, 정치재개 꿈 꿔”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1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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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5일 당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하기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2016년 8월 15일 당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하기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나이가 있기에 정치적 재개를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방법이 차기 당권도전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같다며 도움말을 청하기 위해 온다면 만나겠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15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선이 끝난 뒤) 윤석열 당선인으로부터 전화를 한 번 받았다”고 공개했다.

전화 내용에 대해선 “(윤 당선인은) 그동안 도와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했고 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고 간략하게 밝혔다.

진행자가 “이재명 후보는 8월,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게 좋을지”를 묻자 김 전 위원장은 “모르겠다”며 “그 사람도 나이가 있으니까 정치적인 재기를 꿈 꿀 텐데 어떤 방법을 통해서 재기를 하느냐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달려 있어 두고 봐야 할 일이다”고 했다.

당권 도전을 통해 다음을 준비할 지 아니면 또다른 방법을 구사할지는 확답하기 어렵고 이재명 전 지사 본인도 아직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에 진행자가 “이재명 후보가 뵈러 온다면 만나실 의향은 있는지”를 타진하자 김 전 위원장은 “찾아오면 만나야지”라며 못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대선 기간 중이던 지난 2월 6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광화문 개인 사무실을 찾아 80분간 비공개 회동을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게 여러 도움말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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