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체류 우리 국민 34명…‘국제의용군’ 이근 전 대위는 집계에서 빠져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9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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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 인근 쉼터에서 한 피란 아동이 가족과 함께 버스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유엔난민기구는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난민의 수가 20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3.9/뉴스1 © News1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 인근 쉼터에서 한 피란 아동이 가족과 함께 버스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유엔난민기구는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난민의 수가 20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3.9/뉴스1 © News1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9일 기준으로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현지시간 8일 오후 3시) 기준, 우크라이나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37명이었다. 이중 4명이 공관 지원 하에 인근국으로 대피했다. 구체적으로는 몰도바로 1명, 폴란드로 3명이다.

이후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자녀 1명이 새롭게 확인되며 9일 오후 10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 기준 3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34명 중 정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출국해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예비역 대위)는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특정 인물(이근)의 경우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4명 중 잔류 희망자는 19명이며, 이들을 제외한 15명은 상황을 봐가며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출국 예정 인원들은 르비우(르비브) 등 서부지역에 12명, 키이우(키예프) 인근 북부 및 남동부에 3명이 체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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