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4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1시 19분경 최지현 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 우승봉 공보부단장, 경호원 등과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 씨는 검은색 상하의에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계열의 양말을 신고 스카프를 두른 채 나타났다.
그는 관내선거인(서초구 거주자) 대기열에서 약 6분간 말없이 차례를 기다렸다. 이후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뒤 10초가량 기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김 씨는 곧바로 주민센터를 나서며 사전투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고생 많으시다”고 짧게 인사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은 안 하느냐’는 질문엔 대답 없이 타고 온 차량에 올라 자리를 떴다.
선대위 관계자는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는 사전투표율을 올리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오늘 집과 가장 가까운 투표소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집중 유세에 나선 부산에서 남구청을 찾아 오전 9시경 사전투표를 했다. 윤 후보는 투표 이후 유엔기념공원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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