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시작된 가운데 첫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1.20%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째 날인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53만136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0대 대선 사전투표는 19대 대선과 21대 총선 투표율을 상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0.76%) 대비 0.44%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0.86%)보다도 0.34%p 상승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87%로 제일 높았고, 광주(1.65%)와 전북(1.65%)이 뒤를 이었다.
대구(0.94%)와 울산(0.99%)은 오전 8시 기준 투표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지역 투표율을 보면 서울 투표율은 1.32%로 전국 투표율을 상회했으며 경기는 1.07%로 전국 투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인천은 1.08%로 집계됐다.
이날부터 실시되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는 이틀간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후 5시 외출허가 후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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