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尹 겨냥, 내수용 법률가…군대도 안가고 국군 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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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5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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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대구시 중구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열린 첫 공식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대구시 중구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열린 첫 공식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내수용 법률가’, ‘군대도 가지 않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15일 대구시 중구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공정한 나라는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그리고 그 가족이 도덕적이어야 가능하다”며 “거대 양당의 두 후보, 그리고 그 가족이 과연 도덕적이고 깨끗하냐, 공정한 나라를 만들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득권 거대 양당은 둘 다 똑같이 퍼주기 정책,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가에서 빚을 내서 그 빚 모두를 청년에게 갚으라고 떠넘기고 있다”며 “부모가 빚을 얻어 펑펑 쓰다가 그 빚을 가족에 물려주는 부모가 있나, 그것을 막으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정치인들의 퍼주기 정책을 막아 청년 자살률을 줄이고 출생률을 높이는 게 제 정치 목표”라며 “기득권 양당은 자기 편을 먹여 살리기 위해 정치를 하지만 저는 청년을 먹여 살리기 위해 정치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저는 유일하게 회사 만들고 돈 벌어본 사람이다. 세금 퍼주기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국고를 바닥내는 사람이 아니라 국고를 채울 사람”이라며 “그리고 저는 유일하게 과학기술의 흐름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미래 먹거리·일자리는 과학 기술을 모르면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내수용 법률가가 하는 일이 뭔가”라며 “과거에 대한 응징이다. 평생 과거만 바라보던 내수용 법률가는 미래를 볼 수 없다. 미래 일자리·먹거리 만들 수 없다. 모르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 후보와 윤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다. 지금 남성 후보 세 사람 중에 군대 제대로 갔다 온 사람 저밖에 없다”며 “군대도 가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국군 통수를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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