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초대 검찰총장’ 문무일 변호사 개업한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5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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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전 검찰총장(61·사법연수원 18기)이 지난해 변호사 개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문 전 총장은 통화에서 “작년 9월말께 변협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을 지냈던 문 전 총장은 2019년 7월 퇴임한 후 모교인 고려대에서 컴퓨터학과 석좌교수를 지내왔다.

문 전 총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했다. 대검찰청에서 특별수사지원과장, 과학수사2담당관, 중수 1과장, 선임연구관 등을 두루 거쳤다.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1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문 전 총장은 2004~2005년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디지털수사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회계분석 및 디지털 수사방식을 도입해 증거 중심의 과학수사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신정아 사건’, 김경준 전 BBK 대표 기획입국 등 굵직한 사건 역시 문 전 총장의 손을 거쳐갔다. 서부지검장 시절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지휘하기도 했다. 2015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아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와 고(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기소한 바도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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