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크라이나 사태에 “국민 대피·기업 피해 최소화 미리 강구”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4일 15시 20분


코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러시아 침공설이 돌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만약의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 대피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노력은 물론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하되 최악의 경우에 면밀히 대비를 해야 한다면서 “수출기업과 현지진출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과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의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다”며 “경제팀과 안보팀이 힘을 모아 급변하는 대외 경제 안보 환경에 빈틈없이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흔들림 없는 도약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경제·안보가 통합된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신설된 회의체로 그동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3회 개최됐고 이날 4회째 개최되는 것이다.

올해 들어 첫 회의이자 대통령이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