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에 단일화 제안?…李 “아는 바로는 사실 아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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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9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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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열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 ‘N번방, 디지털성범죄 추적 연대기’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열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 ‘N번방, 디지털성범죄 추적 연대기’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민주당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에 의원내각제 개헌을 포함한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를 보고 (캠프에서) 나도 모르게 이런 것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일화) 고민이야 왜 없겠느냐마는 그 보도는 내가 아는 바로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의원내각제 개헌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전에도 수없이 말했지만, 국민들의 일반 정서가 의원내각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다”며 “국회에 대한 불신도가 매우 높은 상황인데, 국정의 책임을 사실상 국회로 넘기는 의원내각제는 매우 긍정적이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미 권력분산을 하는 4년 중임제 개헌을 통해 책임 정치를 가능하게 하고 차기 당선자가 임기 1년 단축을 수용하고 권력분산과 지방자치를 강화하자 했다”며 “또한 사회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는 환경 위기와 기후 위기에 대한 국가 책임도 명문화하고, 5·18을 헌법 전문에 넣는 등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순차적으로 (개헌)해나가자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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